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콕통증의학과의 모습입니다.
- 작성자 : 콕통증의학과
- 작성일 : 2016.03.17 10:37:31
봄에는 춘곤증이 자주 몰려온다. 자꾸만 몸을 움츠리게 되고 졸음과 무기력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춘곤증을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몸이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증상이지 병이라고는 할 수 없다. 하지만 춘곤증이 봄철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는 있다.
분당 콕통증클리닉 김환희 원장은 “현대인들의 경우 컴퓨터로 업무를 보기에 거북목 증후군이 나타나기 쉽고, 출퇴근 시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 목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쉬운 상태인데, 이때 절로 숙여지는 춘곤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된다면 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악영향을 준다. 특히 이와 같은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할 경우 목 디스크로 악화될 수도 있다”라고 말했다.
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목을 숙이고 졸게 되면 목에 머리 무게의 5배 이상 하중이 가해지고, 팔을 베개 삼아 엎드리는 자세 역시도 목이 앞으로 꺾이며 심한 압력이 가해져 목 주변 근육이 경직되며 인대 손상의 원인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.
목 디스크는 이제 더 이상 중, 장년층의 질환이 아니다. 예전에는 40~50세의 환자들의 비율이 크게 높았지만 최근에는 10~20세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. 이는 책상 앞에서 보내는 시간 때문이기도 하지만 잘못된 자세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그리고 요즘과 같은 춘곤증이 그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.
김 원장은 “목 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하게 된다면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인 요법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가능성이 높으며 초기에 진단 후 주의사항까지 숙지를 한다면 재발까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. 하지만 치료가 늦어지게 된다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통증으로 인하여 불편함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치료까지 까다로워지며 심한 경우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”고 조언했다.
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당분간 아침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, 낮 기온은 높아 한 낮에는 포근할 전망이라고 한다. 보통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기 때문에 따뜻한 실내에서 봄 햇살을 맞는 직장인에게 춘곤증을 피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 된다.
이에 평소 목 디스크에 대비하여 목의 근육과 인대가 충분히 풀어질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가볍게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과 같은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.
최한림 기자 (chr@nextdaily.co.kr)